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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가운데 울산지역의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지역의 일일확진자는 31일부터 △31일 531명 △1일 531명 △2일 443명 △3일 397명 △4일 418명 △5일 408명 △6일 111명으로 평균 406명을 기록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이 같은 감소세가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강조하며 동절기 백신인 2가 개량백신의 부작용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정도라고 밝혔다.
 
6일 기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전국 평균 13.2%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평균 35.1%로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지역의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0%, 60세 이상 30.9%로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군별로는 △남구 2만9,420 △울주군 2만3,452 △중구 2만2,014 △북구 1만9,432 △동구 1만7,865으로 총 11만2,000여명이 동절기 백신을 접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적은 편이다"며 "현재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홍보를 통해 더욱 접종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18일 전국 각 시·도에 코로나19 확진자 단순 통계를 재난문자로 발송 중단을 요청한 가운데 울산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확진자 현황 문자 전송을 중단한 상태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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