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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작가의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책 표지.
소복이 작가의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책 표지.

울산 중부도서관(관장 김숙현)은 어린이들이 책에 지속적인 관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자 오는 23일까지 2층 갤러리에서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원화 17점을 전시한다. 


 만화가이자 디자이너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를 생각지도 못한 단순한 방법으로 어쨌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스물네 가지 일화로 담은 가족만화이다.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만화 일부.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만화 일부.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만화 일부.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만화 일부.

 영화 속 영웅들처럼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지만, 시각 포기 컷 해결사와 뽀글머리 해결사 콤비는 흔한 고민을 관점을 비틀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해결하면서 재미를 준다. '초딩' 답지 않게 시크한 '시각 포기 컷' 해결사와 남자아이 같지만 치마를 즐겨 입는 '뽀글 머리' 해결사는 스물네 가지 에피소드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해결해 낸다. 


 엉뚱한 해결 방법은 신기하게도 별거 아닌데 큰 문제로 인식했던 우리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더 나아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진정한 치유의 길로 안내한다.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일부.
소복이 작가의 책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일부.

 중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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