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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택이나 상업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를 자가 보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7억9,8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7,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주군을 주관기관으로, 태양광 2개 업체와 태양열, 지열, 모니터링, 설계·감리 각 1개 업체씩 총 6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업체 중 2곳은 지역업체로 구성해 지역 에너지 전문기업의 기술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융복합사업 전문기업이 함께 참여해 사업 수행 노하우와 시공기술을 보완한다.
 대상지는 태양광 202개소, 태양열 5개소, 지열 4개소 등 주택 및 상업건물 총 211개소다. 

 태양광 732kW, 태양열 84㎡, 지열 97.5kW, 주민수익창출형 태양광 발전 10kW를 보급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각 세대 기준 △태양광 월 5~10만원 △태양열 월 5만원 △지열 월 12~20만원의 에너지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울주군은 오는 10일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간 협약서 작성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을 맺은 에너지원별 시공업체는 각 대상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에너지원 및 에너지 사용량 조사 등 현장 사전진단과 협의를 거쳐 최적용량을 산출한 뒤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설비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최상의 발전효율을 유지하고, 문제 발생 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책 발굴을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울주군의 청정지역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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