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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센터 운영에 내실을 다진다. 
 올 3월 교육복지안전망센터에 교육복지사를 6명 추가 배치해 운영체계를 확대한다. 
 올해 6명이 추가 배치되면 지원청별 13명, 모두 26명이 근무하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복지사기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하고 교육복지사와 학교를 연결해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복지사담당제를 운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교육복지사가 8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12명을 추가로 배치한 바 있다.

 올해 인력이 늘어난 만큼 교육복지사 1명이 담당하는 학교가 평균 3교 줄어 학교별 교육복지사를 1 대 1 매칭해서 지원하는 '교육복지사담당제'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된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교육복지사가 담당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취약계층 학생 발굴과 지원신청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복지사' 제도를 운영한다.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교육균형발전 대상 학교, 저소득층 학생 수 30명 이상인 학교를 우선 지원한다.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대상 학생의 선제적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초·중·고등학교 212교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학생 발굴과 지원 업무도 담당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이 밀집된 학교를 중점학교로 지정해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고 교육복지실 설치 등 운영비로 교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30개교이다.

 지난해 강북·강남교육복지안전망센터는 자체 프로그램을 28개 운영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센터에 의뢰된 학생 333명은 가정방문과 사례 회의를 거쳐 학생 개별 상황에 적합한 지원을 했다.  
 후원단체와 지역사회와도 협력해 8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현물을 지원받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지원도 제공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점학교와 교육복지안전망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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