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8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진보당 입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8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진보당 입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진보당 입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윤종오 전 의원은 8일 오전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진보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 6일, 20대 총선 울산 북구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출마, 득표율 61.49%, 울산 최다득표로 당선됐지만 이듬해 12월 22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윤 전 의원은 5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22일 복권한 데 이어 지난 1월 31일 진보당에 입당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전 의원은 "울산의 첫 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무분별한 비정규직 양산과 쉬운 해고를 막아내고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과 사회적 약자 편에서 평생을 살아온 저로서는 지난 5년은 너무나 힘들고 가혹한 시간이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늘 응원해주시고 힘주셨기에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엄중한 정세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생존권을 지키는 일에 민주노총과 함께 당당하고도 치열하게 싸워온 진보당에서 그동안 분열된 진보 정당들의 통합을 끌어내고 변함없는 열정으로 약자의 편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의원은 또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며 진보 3당의 규합과 시민사회 등의 의견 등을 모아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종오 의원의 선거운동에 함께하다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던 윤치용 전 북구의회 의장도 진보당 입당과 정치재개를 공식화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