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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시민연대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역을 울산역으로 역명 환원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교통문화시민연대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역을 울산역으로 역명 환원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교통문화시민연대가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울산 남구 태화강역의 역명을 울산역으로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921년부터 태화강역이 울산역이란 이름을 썼지만 2010년 11월께 KTX울산역이 생기면서 이름을 바꿔 시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며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객관적·보편적 개념의 역명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통문화시민연대는 울산을 중심으로 방위에 따라 역명 설정이 필요하다며 북구의 호계역을 북울산역으로 변경했듯이 KTX울산역은 서울산역으로, 태화강역은 울산역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부산에서 출발하는 광역전철이 경주, 포항, 동대구까지 확장되고 오는 2025년 서울 청량리 오가는 준고속열차에 이어 2027년 들어 도시철도 트램 1호선까지 연결될 시 태화강역의 시민 이용이 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역명을 제대로 정비하고 역명 재조정 절차에 울산시민 모두가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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