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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은 2일 오전 본관 7층 강당에서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2주년, 대학병원 전환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박상규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병원의 발전단계를 3기로 나누면 제1기인 해성병원시절은 울산 동구주민과 현대중공업의 근로자 건강을 책임지고 대학병원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으며, 제2기는 대학병원 전환 후 울산과 영남권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의 도약한 시기였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루었고 무엇보다도 노력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3기는 지난 1,2기를 바탕으로 한 제2의 도약과 전국 8대병원 진입이며, 이를 실현하기 환자의 안전을 위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진료,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직원과 부서에 대한 포상이 함께 이뤄졌는데 우수진료과로는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진료상 8명, 우수관리자상 4명, 우수직원상 34명 등 10주년을 기념한 포상이 함께 이뤄졌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1975년 인구 10만의 울산시에 최초의 종합병원인 현대중공업(주)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하여, 아산재단 해성병원을 거쳐 1997년 인구100만의 광역시로 승격과 함께 현재의 대학병원으로 전환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오는 2010년 완공예정으로 현재 병원옆에 500병상 신축을 위한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1,200병상으로 지방병원 중 최대규모가 된다. 또 이에 맞춰 최첨단인프라 구축, 우수 의료진 영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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