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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로부터 방과후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부초등학교(교장 이희준)가 2일 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학생, 교사, 지역사회인사, 학부모회 임원, 학교운영위원, 방과후학교 강사대표 등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동체와 함께 꿈을 키우는 신나는 오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방과후학교로 선정된 서부초등학교는 학부모회로 구성된 22명의 방과후학교 관리위원회를 조직해 프로그램 관리 및 시설·비품관리, 수업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의 특색사업으로는 토요휴업일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서부토요개방교실' NIE 논술 외 9개 프로그램과 동부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방안전 체험교육 등 월1회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교실 프로그램' 운영으로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방과후학교 교육으로는 맞벌이부부, 저소득층을 위한 보육교실 20명, 관악부외 23개 부서에 675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학교내 시설이 없어 부서를 개설하기 어려운 스케이트, 수영, 탁구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기관인 현대예술관과 개별 프로그램을 위탁하여 인근학교인 전하초, 녹수초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희준 교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사교육을 능가하는 양질의 방과후학교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밖 사교육으로 이탈되는 학생을 공교육의 제도권 안으로 흡수함으로써 사교육 경감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를 구심점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숙 학부모회장도 "방과후학교 운영 관리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애착심이 더 높아지고 어린이들이 학교 공부를 마친 후 스스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꿈을 마음껏 키우기를 바란다"며 "방과후학교가 공교육에 대한 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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