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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올들어 11개사에 모두 3억4천만달러 상당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업체 솔베이케미칼㈜에 벨기에 합작사의 6천500만 달러 증액 투자를 유치했고, 프랑스 화학업체 로디아폴리마이드㈜의 온산국가산업단지 4천만달러 투자를 끌어냈다.
 또 남구 성암동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에어프로덕트에 미국자본 5천만달러, 남구 상개동에 독일 화학업체 데구사의 5천만달러, 온산국가산업단지 탱크터미널 사업에 아랍에미리트(UAE) ENOC사의 1억달러 등 올들어 11개사에 3억4천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따라 올해 유치한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의 이같은 유치활동에 따라 울산지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모두 91개사(21개국)에 29억2천7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업종별로는 화학이 38개사로 가장 많고 서비스 15개사, 금속 8개사, 석유 6개사 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모두 6차례에 걸쳐 해외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 등 시 주력산업과 관련이 있는 기업과 R&D센터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내년 2월께 지역에서 유럽기업체 최고경영자, 외국인투자기업가 등을 초청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시의 투자환경 설명회와 함께 외국투자가들의 관심분야 2~3개 기업체를 시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지역에 입주해 있는 외투기업의 사후관리를 위해 애로및 건의사항을 조사하고, 외국인투자기업체의 각종 현황을 D/B화 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울산롯데호텔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과 이기원 경제통상국장, 김상채 투지지원단장 등이 (주)듀폰 박창동 상무등 13개 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외국인 투지지원관련 현황등을 설명하고 업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공장 운영과 증액투자 등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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