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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월별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힘입어 올해 울산 수출이 최초로 550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울산의 수출비중도 1위인 경기도와 근접한 차이로 격차를 크게 줄여나가고 있어 내년 울산이 전국 수출 1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올들어 11월까지의 수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501억3,500만 달러로, 울산의 수출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500억 달러 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또한 전국평균 14.7%의 2배에 가까운 것이어서 울산이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전국에서 차지하는 울산의 수출비중은 16.9%를 기록, 전국수출비중 1위인 경기(19.4%)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조선과 자동차 수출물량이 몰리는 내년 하반기에 월간 수출액 전국 1위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울산은 451억 달러를 수출한 반면 경기도는 올해 울산 수출예정액과 비슷한 556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울산수출의 경우 전국 평균 증가율(18.7%)의 2배가 넘는 37.7%나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 월간 수출액 사상 최대기록을 갱신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별로는 대중수출이 11월까지 누계로 91억 달러의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들어 최초로 특정국가에 대한 수출이 100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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