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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복돼지해를 며칠 앞두고 지역 은행 등 금융권도 '황금복돼지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명리학자나 민속학자들은 근거없는 속설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관련 황금복돼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은행 및 시중은행은 황금복돼지해를 기념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특별판매하는가 하면, 순금으로 만든 복돼지를 내건 이벤트를 전개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내년 1월2일부터 3개월간 '황금돼지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한다.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부산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황금다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마련한 특판상품이라는 것이 부산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금돼지 정기예금'은 예금 가입기간 중 자녀를 출산하는 고객에게는 황금금리를, 지인을 소개하는 고객은 다복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2천만원 이상 예금하면 최고 5.0%까지 가능한 고금리 예금이다.
 예금판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데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황금돼지 저금통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특별히 600번째 고객에게 순금황금돼지 10돈을 축하선물로 증정한다.
 또 10월 25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에는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순금황금돼지 10돈 등 118명에게 총 185돈의 순금황금돼지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 환전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골드 윈터 2007, 겨울환전축제'를 열면서 황금복돼지 관련 행사를 전개한다.
 내년 2월 20일까지 전개하는 환전축제는 환전 및 여행자수표 거래고객에 대해 거래수수료 50~60%, 송금수수료 50%를 우대한다.
 이와함께 황금복돼지해를 기념해 환전·송금고객 80명에게 10돈~100돈의 순금돼지를 나누어 주고 여행자수표 매입하면 PMP, 디지털카메라, MP3 사은경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도 '2007 우리 겨울 페스티벌'을 내년 2월28일까지 전개하는 가운데 1천달러 이상 이상 환전하는 고객 중 208명을 추첨, 황금복돼지 20돈과 황금복돼지 10돈, 황금복돼지 5권, 핸드폰고리 등을 경품으로 준다.
 외환은행은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YES큰기쁨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하는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특별 이벤트를 전개한다.
 2007년 고객들의 재태크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가입고객 중 33명을 추첨, 황금돼지 핸드폰 고리를 선물로 증정하는 것.
 외환은행 홍보팀 홍영완 과장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면서 고객들이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황금복돼지해를 이용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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