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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울산이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여기에다 올해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35회 전국소년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지난 9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울산에서 4일간의 열전을 벌였던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울산선수단은 전국 16개 시·도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60개 등 총 2만8891점을 획득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체전 기간 중 울산시와 시민들은 체전 출전 장애인선수 뿐아니라 전국 각지의 장애인들을 초대해 무료급식, 홈스테이 등의 자원봉사로 빈틈없이 보조하는 한편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해 10월 제86회 전국체전과 지난 6월 제35회 소년체전에 이어 이번 장애인체전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정과 화합의 도시', '축제의 도시', '친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났다.
 특히 울산에서 개최된 장애인체전에서는 세계 신기록 7개(장애인올림픽 신기록 2개 포함), 대회 신기록 180개, 대회 타이기록 7개 등 총 194개의 기록을 새로 수립하면서 풍성한 기록잔치를 벌인 것으로 평가됐다.
 신기록은 양궁에서 21개, 육상에서 67개(트랙 28개, 필드 39개), 사격에서 13개, 수영에서 93개 등을 쏟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통해 장애인체전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들은 최선의 배려와 다양한 먹거리·볼거리 등으로 인정 넘치는 도시 울산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전은 스포츠와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와 일선 구·군은 체전기간 동안 모두 24개의 문화행사를 기획, 울산을 찾는 꿈나무 선수단과 많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소년체전 개막일인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일원에서는 울산시 주관 아래 '제1회 태화강 물축제'가 열렸다.
 체전 기간동안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된 물축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물축제 사진공모전, 태화강 전국수영대회, 전국카누·조정 선수권대회, 전국페러글라이딩 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청소년 3대3농구대회, 늘푸름 청소년예술제, 태화강 시민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또 소년체전 기간에는 쇠부리 축제와 울산고래축제 등 기존 울산지역 각 구·군에서 열리던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열렸다.
 울산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역대 체전 중 가장 훌륭한 대회로 평가받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전국 7대도시 울산의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성과도 얻었다.
 특히 전국체전을 통해 공해와 노사분규의 도시가 아닌 생태도시, 친절·청결·질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널리 전파하면서 울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양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제35회 소년체전은 전국 각지에서 총 1만7천여명의 초·중등부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해 지난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울산시 전역과 포항(야구), 전주(사이클), 부산(하키) 등 40곳의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 아래 6월17일 오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동안 초등부는 17종목, 중등부는 30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 울산에서 열린 소년체전 및 장애인체전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시설 제공과 함께 풍부한 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울산의 이미지를 전국에 새롭게 각인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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