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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북구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농소호접란이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27일 오전 9시 수정농원(대표 김수선) 등 농소 난수출작목반 각 농가에서 출하된 호접란 5만8천본 121박스가 트럭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금액으로는 6만여 달러에 이른다.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호접란은 밤 10시 공항을 출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아팝카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관에서 통관절차를 거친 후 29일 북구 호접난 미국수출전진기지인 '코러스 오키드' 농장에서 자라게 되며 앞으로 6개월 뒤 미국 전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농소농협은 "이번 추출을 계기로 연간 4회 15만본 정도 수출할 계획"이라며 "북구의 대표작물인 호접란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6천여 평 규모로 지난 200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코러스 오키드 농장은 미국 동부 뉴욕에서부터 서부지역 까지 호접란 시장 점유를 위해 진출해 있으며, 활발한 판로개척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의 수출이 기대된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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