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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이 또 상승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44.2%보다 3.2%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연말에 실시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에서 이 전 시장이 모두 1위로 나타나며 예상됐던 '밴드왜건'(편승)효과가 나타나며 2위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21.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두 배 이상 벌어진 이 전 시장과 지지도 격차는 줄이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지지도 하락곡선을 보이고 있는 고건 전 총리는 전주대비 0.7% 포인트 하락 10%대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그 뒤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지율 4.7%로 전주 대비 1.1% 상승했고, 정동영 전 의장은 3.6%로 5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50.4%로 지난주대비 6.2%포인트 올라가면서 다시 50%대로 올라갔다. 열린우리당은 17.2%로 전주와 비슷하며, 민주당이 5.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일부터 이틀간 전국유권자 1809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3%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 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데 대해 "변화는 예측불허다. 여야 후보가 나오면 국가관과 정책검증 등 을 거쳐 국민이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검증문제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로 있을 때 온갖 비방과 모함 등 별의별 것을 다 겪었다. 나만큼 검증을 거친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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