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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백화점' 만들기에 주력해온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전국 11개 현대백화점 점포 가운데 2006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지점으로 꼽혔다.
 7일 현대백화점 울산점에 따르면 '2006년 현대백화점 최우수 사업소'로 선정됐으며 지난 2일 서울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울산점의 최우수 사업소 선정은 전국 11개 현대백화점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지역에서 현대백화점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최우수 사업소는 매출목표 달성률, 매출 신장률, 이익 달성률 등을 비롯한 실적과 백화점 이벤트 진행, 매장 디스플레이 연출, 서비스, 봉사활동 등에 대한 항목을 채점해 매년 선정하게 된다.
 2006년 한해동안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고객생활의 향상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치면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울산에 고품격 문화를 제안하는데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울산점은 고객들의 생활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프레스티지 포럼(Prestige Forum)'과 '명작 DVD 산책'이 있다.  '프레스티지 포럼'은 유명인을 초청해 강의를 하는 것으로 문학가 박범신 선생, 김동길 교수, 도종환 시인 등이 울산을 찾아 문학, 인생, 건강 등의 주제로 강의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오페라 등 공연감상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울산 고객들을 위해 오페라, 뮤지컬 등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작 DVD 산책'을 매월 1차례 진행했다.
 북문 입구에 매월 다른 시를 게재하고 지난 가을에는 백화점 주위에 국화정원을 조성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백화점의 여러 공간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요리강좌를 하는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정보제공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유명요리사 및 요리연구가는 물론 고객이 직접 나설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는 다양한 식재료를 가지고 펼칠 수 있는 식문화 선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박동운 점장은 "현대백화점의 주요 전략적 목표 중 하나가 고객과 친밀한 관계를 구촉하는 것이다"며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끊임없는 정보제공은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고객관계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는 다시 고객의 재방문이라는 선순환을 가져온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고객 동호회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으며 현재 봉사, 여행, 스포츠, 요리 등 고객들의 기호별로 조직된 동호회 30여개가 활동하고 있고 회원수는 1천명이 넘는다. 지난 연말에는 모든 동호회 회원들이 참석하는 '송년의 밤'을 개최해 고개들과에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0~12세 자녀들 둔 부모님을 위한 i-Club,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을 위한 j-Club 등 특별한 커뮤니티를 운영해 회원들을 위한 각종 육아 및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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