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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잡기보다는 바닥 형성과정을 좀 더 확인한 후에 매수 포지션에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된다.
 보조지표의 흐름으로 볼 때 과매도 국면에 진입하여 주후반 이틀간 낙폭과대로 인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보조시표상 과매도권에서  단기 반등후 조정국면이 지속될수도 있고, 20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와 이격도 수준을 비교하면 아직까지 극단적인 과매도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증시의 주요 하락요인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유가와 구리 등 국제상품가격 급락에 따른 신흥시장의 투자매력도 저하 우려.
 2.경기둔화와 인플레 리스크를 우려한 미국 FOMC 의사록.
 3.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설 만큼 최대 화두로 부각된 환율 문제.
 4.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 등 국내 체감지표 부진 지속.
 5.북한의 추가 핵실험 준비설.
 6.외국인 대량선물 매도와 차익거래 청산물량 집중
 7.글로벌 긴축에 따른 자금이탈 우려 -외국인 지속매도(2006년 10조 매도)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 국내 대출규제

 이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첫째 올들어 선진국보다 신흥시장의 주가수익률이 부진한게 사실이지만 투자매력도를 언급할 만큼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주 글로벌 펀드 플로우에서도 선진시장을 압도하는 순 유입세가 신흥시장에서 발생했다.
 둘째, MSCI 전세계지수가 연초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상승기조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의 우려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셋째, 원/달러와 원/엔 환율 모두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절상/절하 속도와 기업이익 전망치 변화의 관계에서 나타나듯이 원/달러와 원/엔환율의 안정적인 회복세는 향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어닝시즌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째, 시장베이시스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미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누적 순매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도 강도는 약화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
 다섯째, 전경련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 만에 100 이하로 하락하고, 통계청의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는 부진함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설명력이 높은 경기선행지수와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연속적인 회복세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 1분기 경기 저점을 통화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에서는 변화가 없다. 따라서 단기 낙폭과다시 장기투자가에게는 매력적이 가격권대 진입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발생한다. 또한 선진국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강도가 이미 경험적 바닥권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가격메리트에 거는 기대도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연기금 주식투자 운용자금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2배 증가한 35조에 달하고 1월에 자금운용 계획을 잡으면 2월 이후에 집행될 듯하다. 따라서 낙폭과다시 저점매수의 관점에서  대형주(IT주)와 업종대표주, 기관이 주도하면서 연기금펀드에 편입되는(저PER, 저PBR)종목에 투자를 하고, 매도시점을 1400선 이상에서 외국인의  선물 대량매도와 옵션에서 풋매수규모를 체크하고  매도관점 현금화 전략을 세움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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