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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한 달여 앞둔 30일 남구 옥현사거리 일대에 옹기엑스포를 알리는 조형물 설치가 한창이다. 옹기엑스포 조형물은 외고산 옹기마을, 북구 원지삼거리, 옥현사거리, 울산역광장, 울산체육공원등에 설치된다. 이창균기자 photo@

9월30일부터 25일간 외고산옹기마을서
전시·체험·학술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
열차 임시승강장등 막바지 준비 구슬땀


우리 전통 '옹기'를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예매 목표를 초과달성하는등 성공개최를 예감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5일동안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옹기엑스포는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이벤트, 학술·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0일 현재 옹기로드관, 입체영상관, 옹기생활관 등 대부분 전시관의 외벽 설치를 완료하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예술화사업을 통한 옹기마을의 새 단장 공사도 한창이다. 동해남부선 임시승강장과 온양체육공원 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별도 개설해 관람객들의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문화행사인 이번 엑스포를 통해 옹기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옹기의 미래가치와 활용가능성을 모색하고 옹기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숨과 쉼의 두 가지 콘셉트

국내 최대의 옹기 집산마을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전통 옹기의 모든 제작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옹기를 매개로 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하는 전시와 이벤트,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숨' 과 '쉼'의 두 가지 콘셉트로 옹기마을지구와 공원지구'로 나누어진다.

 '마을 지구'는 기존 시설인 옹기문화관·가마·공방·옹기아카데미 등을 활용한 체험학습위주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원지구'는 엑스포 주제전시실과 옹기갤러리·흙놀이 체험 학습장과 공연·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학술행사등 다양

크게 전시와 체험, 학술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옹기문화관, 옹기로드관, 발효식(食)문화관, 3D영상관, 옹기생활전, 옹기갤러리 등으로 나눠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옹기문화관에서는 옹기에 관한 전반적인정보를 제공하고 옹기로드관은 국내외의 다양한 옹기를 전시해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발효식문화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발효음식을 선보이며, 3D영상관에서는 영상을 통해 옹기가 주는 웰빙 메시지를 전한다.

 체험행사의 핵심은 마을공방에서 흙밟기, 반죽, 유약 바르기, 전통가마 불 지피기 등 옹기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살피는 문화탐방이다.
 학술문화행사로는 옹기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할 국제학술심포지엄, 세계대학생 옹기공모전 및 페스티벌 등을 마련된다.
 
#70만명 관람목표 무난할듯

입장권은 공식 후원은행인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전국 지점, 인터넷 맥스티켓, 울산지역 공공기관과 백화점 등에 예매창구를 설치하고 판매하고 있다.
 현장판매가를 기준으로 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지만 단체로 예매할 경우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전 기간 통용권은 어른 1만7,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30일 현재 예매 목표인 22만매를 넘어 24만7,000매가 판매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엑스포 기간 내 총 관람객 목표는 70만명으로 조직위측은 현장 판매를 포함하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엑스포 행사기간 울산대공원 시설 이용료와 장생포 고래박물관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조직위 관계자는 "막바지 행사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 체험 등 행사프로그램은 물론 관람객 편의시설과 안전·교통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해 반드시 성공 엑스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kjk@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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