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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2% 득표…이재명 46.95% 李 전북서 54.55% 획득 누적 1위 김두관 사퇴 후 이재명 지지 선언

이낙연, 광주·전남서 첫 승…전북선 이재명에 이어 2위

2021. 09. 26 by 조원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결과.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전북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결과.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가 지난 25일 '텃밭'인 광주·전남 경선에서 처음으로 '1승'을 달성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7만 1,835표 중 3만 3,848표(47.12%)를 얻어 이재명 후보(46.95%)에 비해 0.17%포인트(p) 앞선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충청지역에서 민주당 첫 경선이 시작된 이후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던 두 후보의 격차도 20% 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누적 득표율로 보자면 이재명 후보가 52.90%(31만9,582표)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4.21%(20만1,638표)로 이재명 후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두 사람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21.25%p에서 18.69%p로 줄어들었다.


 그 외에 추미애 후보는 누적 득표율 10.96%(6만6,235표)로 3위, 박용진 후보가 1.23%(7,434표)로 4위, 김두관 후보가 0.70%(4,203표)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된 총 선거인단은 총 87만8,380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72.44%다.


 이낙연 후보는  "저에게 첫 승을 안겨 준 광주·전남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오늘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54.55%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8%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대표 5.21%, 박용진 의원 1.25%, 김두관 의원 0.51% 순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6일 전북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정세균 전 총리에 이은 김 의원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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