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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발표서 지방분권 강조 메가시티·브리지전략 등 지지 선거개입 재판 송 시장 옹호도

추미애, 울산서 지지 호소 "표심 몰아달라"

2021. 09. 29 by 최성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29일 울산에서 "180석의 민주당은 적기에 개혁해내지 못하고 밋밋하게 허송세월하고 있다"며 "개혁의 깃발 아래 집결하고 개혁의 원동력을 추동할 수 있는 추미애에게 표심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가진 울산미래비전 발표회에서 "용기와 배짱, 역사적 철학, 통찰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개혁을 주도해 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이 발전하려면 지방분권 시대를 내실 있게 열어야 한다"며 "이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일일생활권의 지방이 미래로 가는 신산업을 자주적으로 설계하는 자주자치역량을 기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추미애 대통령 시대를 열게 되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국가균형 4.0과 자치분권만 다루는 원포인트 지방분권 개헌을 하겠다"면서 "개헌이 이뤄지면 울산시도 송철호 시장이 추진하는 5대 에너지 산업과 4대 행복사업인 '5+4 브리지 전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울산은 항구적인 미래 제조산업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전 세계의 빠른 신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로 가기 위해 울산을 탈탄소, 친환경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후보는 이날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가진 당원간담회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에 대해서는 적극 옹호했다.


 그는 "검찰은 일부러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35차례나 기재해 왜곡된 여론 형성을 했고 공소장을 소설 형식으로 작성했다"면서 "청와대는 개입할 이유가 없다. 이미 송철호 시장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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