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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시당 찾아 캠프 선대위 발대 검찰 울산지청 근무 등 친밀감 부각 원전·수소 산업 발전계획도 소개 당 안팎 견제하며 본선 진출 자신 지역당협 순회간담서 지지 호소

울산 당심잡기 나선 홍준표 "2030 지지 기반으로 승리 준비"

2021. 10. 07 by 최성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등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등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7일 울산을 찾아 선거 조직 구축과 당심(黨心) 잡기에 발품을 팔았다.

경선후보 8명을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당원투표 마감일인 이날 오전 대구에서 울산으로 내려온 홍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 희망캠프 울산선대위 주요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으로 지역 첫 일정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 대선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뒤 과거 자신과 울산의 인연을 소개하며 친밀감을 부각시켰다. 

자신과 당 안팎의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본선 경쟁력이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홍 후보는 "(오늘) 2차 컷오프가 끝나고 저는 3차 파이널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20·30세대가 저를 전적으로 밀고 있고, 이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본선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세대에 이어 40대까지 저의 지지기반"이라며 "20·30세대는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이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홍 후보는 울산과 관련해 "산업도시 울산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울산을 원전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청정 환경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저는 대통령이 되면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노조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강성노조는 울산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무너지게 하므로 자성과 자중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과 울산의 인연에 대해 "1996년 국회 입성 때까지 울산에서 저희 가족은 힘들게 생활했고, 22년을 울산에서 살았다"며 "검사시절 울산지청에 자원해서 내려와 1989년 6·29 선언 이후 현대중공업 쌍둥이 형제가 노사관계 주동하던 시절, 울산지청에서 1년 5개월을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시당에서 가진 울산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중구 당원협의회를 시작으로 울주군, 남구갑, 남구을, 동구, 북구 당협까지 울산의 6개 당협을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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