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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은?] 시의원 정계 입문으로 남구청장 재선 선암호수공원·고래마을 조성 등 업적 8년 와신상담 끝에 시장 선거 도전 결실

공직 시절 강한 추진력으로 '두꺼비' 별명 얻어

2022. 06. 01 by 전우수 기자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당선인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당선인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제8기 민선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2014년 제6대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패배, 이번이 두 번의 시장 도전 끝에 거둔 결실이다.

1957년 울산 남구 두왕동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경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과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5년 울산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1997년 울산시의회 내무위원장, 2002년 남구의회 의장을 2회 역임했다.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3대 남구청장에 당선 된 이후 제4대 남구청장을 연인하는 등 2014년까지 2대에 걸쳐 남구청장직을 맡았다.

이후 2014년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고, 2016년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울주군 국회의원 도전에 나섰다가 역시 무소속의 강길부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결과적으로 그는 8년 동안 와신상담하며 정치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김두겸 당선자의 닉네임은 자칭 타칭, '두꺼비'로 통한다. '두겸'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가 지방의원과 남구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보여왔던 친근한 리더십과 강력한 추진력이 한데 모아져 자연스럽게 붙게 된 별칭이다. 

김 당선자는 남구청장 재직 시 불모지와 다름없던 공단 저수지를 선암호수공원으로 조성했고, 고래로 대표되는 울산에 고래바다여행선을 투입해 고래관광의 물꼬를 트게 했다. 이밖에도 여천천과 무거천 복원, 장생포 고래마을 조성, 솔마루길 조성, OK생활민원 운영, 베스트행정서비스 운영 등의 업적으로 구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당선자의 취미는 독서와 바둑이다. 해병대 출신(378기)인 그는 스포츠는 모두 즐기는데 특히 축구와 테니스, 등산을 하면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주량은 소주 2병 정도, 애창곡은 '아빠의 청춘'이다. 삶에 찌든 이 땅의 아버지들이 기 좀 펴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라고 한다. 

정치 신념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존중, 시민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무항산무항심이 신조다. 개인적인 신념은 신의, 의리를 중요시한다.

양순이 여사와의 사이에 각각 두 명의 아들과 며느리, 3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김 시장 당선자는 시장으로서의 포부는 "다시 잘사는 울산, 전국 최고 부자도시, 위대한 산업수도의 위상회복이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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