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수도본부가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들의 1% 정도가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다는 통계조사 결과가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지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함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는 달리 수돗물의 수질 평가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남북을 잇는 대동맥이자, 제1의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가 언양(울산)~영천 구간의 확장 지연으로 심각한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제 와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확장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의 확장 여부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를 앞두고 사전조사 일환으로 실시
울산지역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의 계산대로라면 울산의 경우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1년이면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5년 뒤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인구의
국가 R&D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 그럼에도 산업수도라는 울산의 경우 턱없이 적은 지원금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실정이다. 울산지역에 대한 R&D 국비지원액이 국가 전체 국비지원액의 0.8% 수준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부의 R&D 투자는 우리나라 산업 및 과학기술의 성장잠재력을 견
정부가 세제개편을 하면서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한다고 하자 울산상의를 비롯한 재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 연말 이후부터는 폐지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임투세액공제를 폐지하자고 하는 데는 나름의 명분이 있다. 이 제도가 지난 1981년 등장한 뒤 연장과 일몰을 거듭하면서 총 시행기간이 20년을 넘어 '임시'라는 표현이
이번 주부터 울산지역 각급 학교가 개학한다. 어느해 보다 무더운 여름이 아직 끝날 줄을 모르는데 개학을 하다 보니 걱정이 많다. 더위가 계속되면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오기 마련이다. 특히 식중독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식중독사고가 발생하지만 역시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하다. 음식물이 부패하기 쉬운 시기에 집단급식이 이뤄지다
이번 주부터 울산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한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도 이번 주에는 거의 예외 없이 정상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날씨는 지금이 더 찜통더위를 보이고 있다. 여름방학을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혹서(酷暑)를 피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본래의 취지에 비춰볼 때 목적에 충실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이명박 정부의 친(親)서민 정책이 갈수록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급기야 고금리 대출 대명사인 대부업체에까지 미치게 됐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한편, 업체별 대출금리도 공표키로 방침을 정했다. 제2금융권은 그동안 수신고를 높이기 위해 예금금리는 자랑스럽게 공개하면서 여신·대출금리는 계속 거부해 왔다. 이에
혈세 퍼주기 논란으로 우려가 제기됐던 울산 급행버스 운영업체 공모가 결국 시내버스 3개사 선정으로 결론이 났다. 급행버스의 시내버스 사업자 중복지정은 무엇보다 급행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시민 편의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된 사안이다. 당초 울산시는 KTX 울산역 연계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급행버스를 도입했다. 문제는 이 사업의 신청 자격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울상이다. 주변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연일 명절 특수를 위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자신들은 이렇다 할 이벤트 하나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박탈감 때문이다. 울산지역 백화점업계는 오는 20일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품목별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는 대형 현수막을
울산시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그린전기차 사업이 타당성 조사결과 통과됐다. 이번 타당성 통과로 정부와 울산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1,40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1회 충전한 순수 배터리전원으로 150㎞, 최대속도 160㎞, 총 주행거리 600㎞의
울산시청 공무원이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시 토목직 가운데는 최초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고영발 산업단지담당의 박사학위 논문은 '도시지역 비점오염원 유출수와 하수처리시스템 구성에 관한 연구'다. 그는 이 논문에서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장에 설치하는 간이 처리시설로는 비점오염물질의 중금속까지 처리할 수 없다"며 "비점
울산 황성동에서 신석기시대 뼈 화살촉이 박힌 고래뼈 2점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인류의 포경 역사를 새로 쓸 만큼 놀라운 사건이다. 한국문물연구원이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 앞 울산신항만 부두 연결도로 개설공사 부지에서 발견한 고래뼈는 화살촉이 박혀 있고 이를 이용해 사냥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이 발견은 바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를 어떻게 잡았는지
교육감이 정치인이냐, 아니냐를 두고 벌였던 해묵은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배제하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나 임명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남대 최진희 교수는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실한 납세자가 많은 지자체는 그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재정이 탄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 전국의 각 지자체들은 해마다 체납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체납세금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떼이는 세금이 많을수록 지방정부의 살림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조세정의를 실현하기도 어려워진다.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 세금도둑이 많으면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이들이 도
그동안 불법파견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되었던 사내하청노동자 문제가 이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논란 수준을 넘어섰다. 사내하청노동자를 두고 있는 사업장이라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할 상황이다. 대법원이 지난달, 정규직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2년 이상 일한 사내하청노동자는 현대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함으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불볕더위가 찾아 왔다. 어느해 보다 무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더위가 계속되면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오기 마련이다. 특히 식중독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식중독사고가 발생하지만 역시 무더운 여름철은 식중독의 위험시기다. 그만큼 음식물이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사고의 1차적 책임은 음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으면서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건국·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갖고 자전거 퍼레이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물론이다. 그러나 우리는
울산지역 노동계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미포조선소 등 대규모 사업장들이 10일을 전후, 여름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다. 주요 이슈는 '타임오프 철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이 양대 이슈를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노동운동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카드로 보고 있다. 온건노선의 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지자체의 열전이 가히 전쟁이다. 울산시는 고위간부들이 여름 휴가까지 마다하고 중앙부처를 뛰어다니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3일까지 2011년 예산안에 대한 2차 심의를 하고 있어 이 기간 내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휴가를 반납한 전 행정부시장 등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울산시의 2011년 주요 국가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