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울산 울주군과 경남 밀양·양산시를 동남권 내륙의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동남내륙 지역은 태화강, 밀양강, 양산천이 발원하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중첩된 복합문화권이다. 이번 국토부의 특정지역 지정은 의미가 크다. 단순한 관광 벨트를 넘어 교통 기반시설 공사비 전액을 지원받고, 역사·문화관광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대응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대학교가 10일, 오는 2030년까지 입학생 정원과 전체 재학생 수를 현재보다 37.5%까지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대는 이날 회견에서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대학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3,000명인 신입생 입학정원을 20년 후인 2030년까지 37.5%인 1,87
태화강 물축제가 막이 올랐다. 축제와 함께 전국최대 규모의 도심 수변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도 활짝 열렸다. 중구 태화강 용금소에서 명정천에 이르는 태화들이 대화강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주 제막식도 열린다. 태화강 대공원이 조성되기까지 울산시민의 보전노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문구를 적은 문주다. '백만시민 힘 모은 태화강대공원! 넉넉하고 환한 울산의
울산이 아닌 대구나 부산 등 외지인을 만나면 곧잘 "울산은 그래도 먹고 살만하지 않나"라는 말을 듣는다. 통계상에 나타난 수치로만 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삶의 질이나 안정성이라는 문제를 놓고 보면 결코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산업수도 울산'을 견인해 왔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자동차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논란의 소지가 많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울산지역 특목고 및 자율형사립고가 결국 강행할려는 모양이다. 지역 특목고 및 자율형사립고는 내년도 전형 일정을 확정하고 첫 학부모 설명회에 들어간다고 한다. 특목고인 울산외고, 울산과학고가 내년 입시부터 자기주도적학습전형을 실시하기로 하고 자율형사립고 전환이 예정된 현대청운고도 내년을 목표로 전형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혁명'이라 표현했다. 그동안의 시민 정서에 비춰 나올 수 없는 표가 나왔다. 특히 기초의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들이 거의 2~3위에 집중되고 1위는 민주노동당이나 야당, 무소속 후보들에게 돌아간 것에 더욱 놀라워했다. 지방일꾼을 뽑는데 정당이 무슨 소용이냐는 의식변화가 이번 선거를 주도하지 않았느냐는 진단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울산쇠부리축제가 체험위주의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했다. 참여형 축제로 펼쳐지는 쇠부리 축제를 앞두고 의미 있는 학설이 나왔다. 울산에 소재한 북구 달천철장이 한·중·일 철기문화 전래 및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학설이다. 노태천 충남대 교수가 밝힌 이 주장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노 교수에 다르면 달천철장은 2∼3세기에 중
박맹우 울산시장이 3선 시장으로 내놓은 첫 일성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였다. 그동안 '태화강시장'이란 별호를 들을 만큼 문화 인프라 구축에 정열을 쏟았던 박 시장이라 새삼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우선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수도 있고, 울산의 문화 인프라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을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박
태화강물축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축제다. 이 축제를 앞두고 태화강물축제 현장이 온전하게 공개됐다. 가히 생태환경의 1번지이자 기적의 현장이다. 태화강물축제야 말로 에코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훌륭한 울산의 자랑이다. 울산시는 물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태화강 대공원을 개장했고 지속적인 정비작업을 통해 현
제55회 현충일을 맞은 전국의 하늘은 뿌연 잿빛이었다. 불과 두 달 전에 생목숨을 바다에 뺏긴 '천안함 46 용사'의 한이 풀리지 않았으리라. 씻김굿을 한다고 통한의 아픔이 아물겠는가.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젊은 날에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원혼에겐 찰나(刹那)와 영겁(永劫)의 구분이 없다고 했다. 이날 우리는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6·2 지방선거에서 김복만 울산대교수가 울산교육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선거 기간 동안 김 당선자가 보여준 열정과 추진력이 그대로 울산교육에 착근돼 울산의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의 에너지로 분출되길 기대한다. 이제부터 김 당선자에게는 울산교육의 백년대계를 그려나가고 실천하는 무거운 중책이 남았다. 김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은
10년에 걸친 울산의 고속철도개통 꿈이 눈앞에 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3일 오전에 KTX 부산~울산~대구 구간에 대한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부산역을 출발한 열차는 정확히 1시간 뒤인 오전 9시30분 예정대로 울산역에 도착했다. 첫 시험운행이라 시속 60㎞ 이하로 달렸지만 이날 점검할 대상인 궤도와 전차선(전기공급
진보의 약진과 한나라당의 참패로 정리된 6·2 지방선거는 보이지 않는 민심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었다. 울산의 경우 민주노동당의 대거 지방의회 진출이라는 새로운 지방정치사가 만들어졌고 그동안 텃밭으로 치부해온 기존 정치권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한 달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지방선거는 끝났다. 이제 선거로 인한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선거 결과가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선거운동의 정점에 불어 닥친 '북풍'이 모든 이슈를 삼키면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표함의 뚜껑이 열리면서 이 같은 선거운동 기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 방송3사가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부터 여야의 명암이 엇갈렸다
6·25전쟁 60주년에 맞이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은 우리 모두가 잊고 지내온 순국 선열들의 고귀한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달이다. 앞선 분들의 소중한 피와 땀, 희생이 모여 만들어진 현재에 거듭 감사해야 한다. 그런 보답조차 하지 않는 나라라면 결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선거에 묻혀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기기도 전에 6월이 시작됐다. 다시 찾아온 6월도
오늘은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13일 동안 피 말리는 선거운동을 했던 후보자나 일반시민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되는 만큼 시간을 엄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시간에 늦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유권자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에 비춰 투표시간을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울산시 남구청이 최근 식중독 관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대형 급식소를 대상으로 세균 측정기에 의한 측정 결과 14% 정도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온 집단급식소는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원 등 감염이 빠르고 다중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주방에서 다루는 조리용 칼과 행주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된
선거일이 오늘로 꼭 하루 남았다. 접전지역일수록 선거는 완전 이전투구로 가고 있다. 상대에 대한 흠집 내기는 기본이고 없는 사실까지 가공돼 유포되는 막장 드라마가 곳곳에서 연출된다. 특히 선거 막바지로 가면서 고소, 고발이 더욱 난무하고 있다. 후보자만이 아니다. 운동원과 지지자들 사이에도 편 가름 현상이 노골화되면서 욕설이 오가고 심할 때는 주먹다짐까지
울산시 남구청이 인터넷 수능 방송 홈페이지를 자체 구축해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 유명 전문강사의 강의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는 이 강의는 연 3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9,900강좌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강의가 남구 학생에 한정돼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강남구청과 세부적인 협약문제가 있겠지만 무엇보
선거가 이제 막판을 향해 가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후로 판세점검은 각 당과 후보들의 몫으로만 남았다. 유권자들은 그저 지나가는 풍문으로 선거구도가 어떻게 되어 간다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매일처럼 지지율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체 여론조사도 계속 하고 있다. 소문에 귀를 바짝 세우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선거판이 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