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장애인 수에 비해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회 약자들을 위한 정책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난 17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여 오던 지역의 한 중증장애인은 울산시의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금 추가지원 축소 방침에 반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시의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금 추가지원 축소 발표이후 한 달여 동안 끌어오던 울산시와 장애인 단체 간의 힘
지난 1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감염으로 사망한 데 이어 하루만에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울산에서도 20일 현재 군인 9명 등 11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추가 판명돼 모두 17명(6명은 완치)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뉴스를 검색하다 지난밤 사이 새롭게 신종플루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무려 100명이 넘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국내에서 벌써 두 명이나 사망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이쯤되면 '공포'로 표현해도 그리 과하지 않을 듯 싶다.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 '감기보다 조금 심한 감기' 정도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종플루는 더욱 세를 떨치고
"기업형 슈퍼로 인해 지역 골목 상권의 생존권과 지역 경제 선순환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좋은데 지역 단위 농협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이나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 형식의 제과점과 이미용실 등까지 규제해야 한다고 나서니…." 지역의 한 상인은 최근 SSM 입점 규제 열풍이 정도가 지나치다며 씁쓸해 했다. 최근 지역 영세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 경제 지키기에 대한 관
"굴뚝감시정보체계(TMS)가 대기오염방지의 만병통치약입니까?" 울산지역 환경단체들이 울산시에 지속적으로 공개를 요구해 왔던 것이 바로 TMS와 관련된 자료였다. 지금까지의 측정 수치나, 관련 데이터가 수집되는 과정 등을 낱낱이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울산시는 번번이 묵살해 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특히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초
"올 여름 비가 많이 와서 장사를 망쳤습니다", 지난 주 찾은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해수욕장에서 파라솔을 임대해주는 아주머니의 푸념이다. 인근에 있는 민박집과 펜션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울상이었다. 휴일을 포함해 9일간의 휴가기간 중 7일은 흐리고 4일은 비가온 듯하다. 피크는 아니지만 무더위로 피서객들이 붐벼야할 경북과 강원일대의 해수욕장과 계곡에서
이달에는 그 어느때보다 문화행사가 다채롭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울산을 찾은 피서객들을 위한 공연이 줄을 이었다. 이번 주에는 울산예술의 받침이 되고 있는 울산예총과 울산민예총의 문화공연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울산민예총은 광복 64주년을 기념해 14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815울산통일축전'을
최근 휴가철에다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10일까지 40여일간 울산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는 모두 569건이다. 하루 평균 14건 꼴로 발생되고 있는 셈이다. 절도범이 활개치는 사회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각종 공공기관에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평소 부족한 자원봉사자로 일손이 모자랐던 기관, 단체로서는 참으로 반가운 손님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여름방학 봉사활동이 상당부분 환경정화 활동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최근들어 각 기초단체의 주민자치센터는 학생들의 환경봉사에 대한 보도자료를 거의 매일 내고 있다. 지난주 한 주민센터에서 보낸
"얼마전에 3천만원을 들여 새로 한 간판입니다. 작은 간판으로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일원에서 노래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의 푸념. 울산시 남구청이 '간판 무풍지대'인 삼산동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리하겠다고 하자 일부 업주들이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톡톡 튀는 개성'이 간판의 생명이라 믿고 있는 일부 업주들 눈에 남구청이 달
"대기업이 사전 조사 신청에 대해 사업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계획을 세웠다며 출점을 해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정부의 기업형 슈퍼마켓, 즉 SSM 관련 고시 개정이 오히려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사전조사 신청제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사업조정권을 넘겨받게 된 지방자치단체들도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데다 골치 아픈 일
울산지역에 달콤한 휴식기가 찾아오자 사람들의 표정이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기간에 문화예술을 접해 보는 건 어떨까.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휴가지에 가서 또는 쇼핑을 하다가도 잠시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이있다. 울산인근 지역 화랑이나 박물관에서는 각종 기획전을 마련해 놓고 있고 지역 백화점에 있는 갤러리들도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을 언론이 먼저 보도해 수사에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검토해야 할 증거자료가 방대해 휴가를 반납해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일부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경찰은 공정 수사에 부담감을 느끼는 눈치를 보였다. 경찰의 말을 빌리자면 울산 인근 10개 골프장의 6개월 동안 이용객
수능 100. 고3 수험생들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시기다. 때문에 학부모나 교사 등 주변인들도 수험생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최상의 환경을 마련해주려 애쓰고 있다. 그런데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그것도 수능을 꼭 100일 남겨둔 상황에서 전국 규모의 종교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의 한 목사를 초청한 성회(부흥회)로, 교회측은 이미
"다양한 이색체험 행사가 많아 특색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2009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축제는 올해가 첫번째 행사인데도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축제 참여인원만 40여만명에 이르고 해상 요트투어, 머드씨름대회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최근 주요 항만 예선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 민주노총산하에 가입한 것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항만법상 대형선박은 반드시 예선의 도움을 받아 입출항해야 하기 때문에 예선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해상물류는 일순간 마비된다. 예선노조가 '바다의 화물연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기존 화물연대의 파업의 경우 비조합원 등을 이용해 대체인
대형 유통업체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놓고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업체간 대립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본격화와 전국 소상공인의 사업조정신청 사태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기존에 알려진 인천, 청주, 송파구 가락동 등 10곳 외에 추가로 천안 신방동, 서울 상계동, 용인 수지 등에서 사업조정 신청을 했다. 울산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최근 지역의료업계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울산의 유명 종합병원 두 곳은 의료 폐기물 처리를 무허가 업체에 위탁했고 이 업체는 울주군 공터에 의료 폐기물을 쌓아 둔 채 방치했다. 의료폐기물의 경우 2차 전염이나 감염이 우려되고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경찰은 종합병원 두 곳의 직원과 무허가 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병
"공무원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울산시 동구가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행정지원단'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무사안일하고 불성실한 근무사례 쇄신을 위해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무능 직원을 뽑아 재교육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당시 정천석 동구청장이 공직윤리에 대한 경각심 고취,
현대자동차노조 사무실 한 켠에 있는 노조 방송국을 둘러보면 카메라 등 각종 집기들이 남부럽지 않게 마련돼 있다. 지난 2007년 여름에 맞춰 준비된 이 방송국은 조합원들이 스스로 말하는 피 같은 조합비로 마련한 것이다.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듯 노조는 남부럽지 않은 장비로 방송을 해 나갔다. 당시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노조 방송은 다름아닌 대의원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