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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를 복수로 물은 결과 '북한 핵실험 사태(52.3%)' '부동산 가격 폭등(51.2%)'이 꼽혔다. 이어 '대통령 임기중 사퇴논란(28.3%)' '한미자유무역협정(23.1%)' '5.31지방선거 한나라당 압승(12.3%)'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7.8%)' 순이었다. 특히 '북핵실험'은 서울과 충청권, 20대와 50대 이상, 고학력층, 학생층에서 높았던 반면, '부동산 가격폭등'은 수도권, 30대, 저학력층, 주부층에서 매우 높았다. 이는 노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왜 사상최저로 급락했는가를 보여주는 한 증거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집단을 묻는 질문에는 '언론(39.2%)'과 '대통령과 청와대(25.3%)'를 꼽아 언론이 우리 사회의 최대 파워집단으로 꼽혔다. 이는 노 대통령이 보수언론들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 대통령이 보수언론을 잡으려다가 도리어 그들을 집권전보다 더 거대세력으로 키워준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