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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운문 굴화초 4학년 박창혁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
누가누가 낙서를 했을까
 
선사시대 사람들이 심심했나보다
 
반구대 암각화
왜 바위에 낙서를 했을까
 
선사시대 사람들이 종이가 없나보다
 
아니야 아니야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랑 만나기 위한
타임머신이야


고학년 산문 장생포초 4학년 장재혁

이모

우리 이모는 3년 전에 예쁜아기가 태어났다. 그아기의 이름은 용민이였다.
 나는 용민이가 태어날때까지 기다리고 또기다려서 내가 그아기를보게되었다.
 용민이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며칠후에는 용민이와이모가 우리집에 왔다. 그말을 득고 나는 먼저 손을 씻고 용민이를 안아보고싶어 안아보았는데 솜처럼가벼우면서도 무거웠다. 오래들고 있으니 용민이도 즐거워하였다. 그렇데 기뿐도 잠시동안이였다. 왜냐하면 이모부가 폭행을 해서 이모가 병원에 가있는 동안 용민이를 데리고 집에 나갔다. 그 때부터 우리이모는 불쌍하게도 혼자서 지내면서 생활을 하였다. 가끔씩 애기가 보고싶어서 우는 모습을 보니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글썽 해지는 때가 있었다. 우리 이모가 불쌍해보이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다는것을 느꼈다. 그래도 우리 이모는 이모부모르게 먼거리에서 용민이를 보고 오는 날에는 더욱더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열심히 청소도 하고 운동도 많이 하면서 지낸다.
 얼마전에 이모와 같이 태화루가 완성되었다고 하여 보러갔는데 울산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이모야...사랑한다. 용기를 잃지말고 언젠가는 용민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지내세요"
 오늘 주제가 이모라서 더욱더 우리 이모가 보고 싶어지는데 글짓기를 하고나서 이모한테 가야지.


고학년 산문 월봉초 4학년 김도형

시험

'두근두근' 내가 싫어하는 수학시험이다. 생각만해도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다.
 '휴우, 침착만이 살길이야. 왠지 불안해.' 선생님께서 시험지를 나눠주시자, 마음은 급하고, 조마조마하지만 표정은 침착한표정으로 시험지를 보자, 침착한 표정은 하늘로 증발되고 헷갈리는 표정이 하늘에 떨어졌다. 한문제 답을 쓰면 시간은 차가 고속도로를 빨리 달리듯이 훌쩍 지났다. 당황한 나머지 시계소리, 연필소리만 들렸다.
 '째각째각, 쓰윽쓰윽' 이제 남은 시간은 단 10분 남은 문제 1개.
 '으악, 너무 헷갈려. 7×7이 뭐지? 53인가? 49, 35? ' 정신의 기를 모으고 머리를 쥐어짜서 풀었다. 그때였다. 너무 생각만하니, 쉬는시간종이 울렸다. 할 수 없이 아무거나 골라썼다. 49라고…. 수학시험이 끝나자, 갑자기 49라고 생각이 났다.
 "휴우, 다행이야. 왜 갑자기 생각이 안 났을까? 7단은 다 외웠는데. 어쨌든 49라 적었으니 다행이야"
 그때 일로 나는 수학시험 공부를 철저히 하게 되었다. 그 후 노력의 대가로 수학 점수는 무조건 100점! 다음에도 열심히 아자 아자, 파이팅!


고학년 산문 삼산초 5학년 조현희

시험

새로운 학년에 올라온 지 어느덧 6월이 넘게 지났다.그리고,어느덧 중간고사를 치고, 기말고사가 훌쩍 다가왔다. 민지는 요즘 그런 시험 준비에 열심이다.
 "민지야,공부 그만하고 어서 저녁밥 먹어라!" 민지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에 민지는 말했다.
 "이것만 마저 하고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어떻게 부모님께서 감동하시지 않을 수가 있겟는가! 그런 민지의 노력에,부모님께서는 감동을 받고, 말씀하셨다.
 "민지야, 이번 기말고사에는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우리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단다. 단 너의 노력만이 필요할 뿐이지"그런 부모님의 말씀에, 민지는 깨닳았다. 어떤 것에든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민지는 시험을 잘 쳤고, 모두 함께 웃을 수 있었다.
 "시험아, 고마워!"


고학년 운문 도산초 6학년 김준영

반구대

웅장하고 큰 바위에
덥수룩한 긴 머리
검은 수염을 하고
치마같은 아래옷만 걸친
사람들이 창과 칼을 들고
용감하게 사냥을 하고 있네.
 
여기가 어딘지.
너무너무 궁금하네.
 
고래, 사슴, 물고기 등
여러가지 동물들
사냥을 하는 사람들
5학년 때 배웠던
사회책 속에 역사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대로 떠올랐네.
 
선사시대의 특별한 이야기
세계 속에 대한민국과
더 작게는 울산의 자랑거리
 
그곳을
갈 때마다
나도 그 바위 그림속에
타임머신을 타고
'쏙쏙' 들어가
 
선사시대 사람이 되어
보고 싶다
 
그 곳은 바로
'반구대 암각화'


고학년 운문 월봉초 6학년 이예진

강아지

길을 가다보면
보이는 강아지
 
주인이 돌아올거라
굳게 믿고 기다려 보지만
 
주인은
영영 돌아오지 않고
 
먹을것이 있는지
찾다가
 
또 한번
버림받는 강아지
 
하지만 마음열고
강아지와 함께
살아보면 어떨까?


고학년 운문 울산초 6학년 김민경

언제나 내친구 강아지

어릴적 갓 태어난 널 보았어
너도 태어난지 얼마 안되나?
눈을 뜨는게 힘든것같아
오빠의 손 킁! 내 손 킁!
누구인지 알아보는 걸까?
그러고는 내 품에 쏙~
쓰다듬으면 아이 좋아 좋아
나의 뺨을 간지르는 너의 꼬리
하지만 말야 하지만 말야
난 계속 네게만 관심을 가질수없어
나는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해야하는걸?
어깨 축 늘여뜨려 터벅터벅 걸어오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엄마아닌 너
 
넌 언제나 말야 살랑거리는 꼬리로
아무리 힘들어도 날 행복하게해
하지만 넌 지금 내 곁을 떠나 있어
우리말야 다시 만나 뛰어놀 수 있겠지?


고학년 산문 포항제철지곡초 5학년 김이현

6월 24일

'딩동댕동' 드디어 시작이 되었다.
 나홀로 운동장에 연필을 입장시킨다.
 경쟁상대도 없고 상대팀도 없고,활기찬 함성 소리도 없는 조용한 운동장.
 하지만 연필은 내맘을 쏙쏙 진공청소기처럼 전달받아 순서를 찾아 부지런히 달린다. 오늘도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코스가 잘 정리되어 연필을 반기고 있다. 1번, 2번, 3번 코스를 잘 달리던 연필이 갑자기 이상하게 같은자리를 맴돌고 있다가 통과했다. 그때 어쩐지 연필이 이상한 것을 알아차린 지우개친구가 지원군으로 운동장에 함께달렸다. 그러자 주춤거리던 연필이 용기를 얻어 다시 힘차게 달린다. 6월 24일에 열린 조용한 운동회는 우리학교 기말고사 날짜와 같다. 그날만큼은 책상위 가득 다양한 코스가 준비된, 시험지 운동장이 가득 준비되어 있다. 선수는 1명 지원군 1명 운동장에는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승리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응원단장인 나는 오늘도 열심히 승리의 지혜 텔레파시를 마구 보낸다.
 나 자신과 하는 경쟁인 것이다. 그동안 소운동회도 여러번 했지만 그것은 모두 이 날을 대비한 준비운동 같았다.
 시험은 이처럼 나에게 크고 작은 마음 속 운동회처럼 느껴진다.
 긴장된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쑥쑥 잘 달리는 연필, 망설이는 연필마음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 지우개, 쉴 수없이 잘 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응원단장인 나.
 지우개, 연필, 그리고 내가 서로 힘을 합쳐 마지막 문제까지 차분히 달렸다.
 마지막으로는 다시 한번 더 달려온 코스를 확인하고 신중히 지우개 친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에 나는 마지막 힘을 다해 있는 힘껏 응원을 했다. 그리고 아낌 없이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연필, 지우개가 차례로 퇴장했다. 그후 내 마음은 무거운 돌이 올려져 있던 것이 환한 무지개가 활짝 폈다. 나는 그 무지개 뒤에 또 하나의 무지개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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