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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도서관 조감도.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립도서관은 그동안 울산도 타 지역과 같은 대표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설립요구가 이어지다 지난 2009년 3월 시립도서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곧이어 2010년 4월에는 '대표도서관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당시 민선 5기 시장이었던 박맹우 전 시장이 대표도서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그 해 10월 시립도서관 건립부지 선정에 들어가 지난해 1월 시립도서관 건립 부지가 최종 결정됐다. 이후 울산시는 지난 2013년 3월 시립도서관 건립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그 해 5월과 6월 두 차례 시립도서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용역 중간보고를 들었다. 또 2013년 8월 시립도서관 설계는 현상공모방식(제한공개)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5월 시립도서관 당선작을 결정했다.
 같은 달 중앙정부로부터 2015년도 복권기금사업 예산 450억 600만 원을 지원받기로 확정됐다. 이에 6월부터 시립도서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울산시립도서관은 사업비 470여억을 들여 남구 여천동 1261번지 일원 부지 3만 745㎡, 건축연면적 1만 4,8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은 자료열람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문화교실, 세미나 및 전시실 등이다.
 2015년 6월까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 착공해 개관준비를 거쳐 늦어도 2017년 9월에는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장서는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해 산업기술 및 기업경영, 환경 등의 특성화 주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돼 온 사항은 잘 보완해 시립도서관이 쾌적하고 편리하며 아름다운 친환경 첨단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건립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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