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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울산지역 역점사업인 동북아오일허브에 대비해 운영 중인 에너지 트레이딩 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전통시장에서 민심투어에 나서는 등 이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전용기로 울산공항에 도착했으며, 김기현 울산시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영접했다.
 울산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먼저 울산대학교로 이동해 오전 11시께 시청각교육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공학관 5호관에 마련된 혁신센터 창조마루에 들러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으로부터 전시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 울산지역 역점사업 현장 방문
박 대통령은 이어 낮 12시께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4층 경동홀(강당)에서 김 시장과 정 부의장을 비롯해 조무제 총장과 석좌교수들, 조홍래 울산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가졌다.
 오찬 후에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과 맞물려 이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센터를 방문했다. 2012년 설립된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너지 전문 트레이더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태화시장서 상인 애로 청취
박 대통령은 UNIST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관련 기업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유망시장에 뛰어든 학생들을 격려했다.
 관련 업계와의 대화에서는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의 전망과 향후과제 등을 점검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에너지 트레이딩룸을 방문해 실제 수업중인 학생들의 석유 모의거래 장면을 참관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 UNIST를 나선 뒤 5일장이 열린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만나는 등 민생현안을 챙겼다.

# 검문검색 강화 등 철통 보안
박 대통령의 울산 일정은 삼엄한 경호와 철통 보안속에서 진행됐다.
 UNIST와 울산대학교에는 행사장 관련 층에 소속된 직원들의 임시 퇴실 조치가 내려졌고, UNIST 측은 오찬장과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 식당을 휴업해 직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또 울주군 언양읍 UNIST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중구 다운동에서 UNIST까지 1시간이 넘게 '가다서다' 하는 등 교통정체가 반복됐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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