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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따라 이어지는 시원함과 울창함이 주는 느긋한 하산길
[진희영과 함께하는 울산근교산행] 가지산 용수골과 쇠점골(2)
2016년 08월 11일 (목) 20:59:46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쇠점골로 이어지는 하신길은 구비마다 폭포, 소, 담이 어우러진 비경을 선사하며 여유로운 발걸음을 이끌어준다. 사진은  쇠점골 오천평반석.

여름철엔 하늘 보기 힘들 정도로 나무 우거진 쇠점골
울산 근교 3대 물길 산행지로 꼽히면서 '물반 사람반'
형제폭포 선녀폭포 형제소 호박소 등 구비마다 절경
게다가 그럴듯한 전설 하나씩 품어 찾아보는 재미도


#북쪽은 웅장한 산악미 남쪽은 조망권 탁월
   
호박소
정상에서 북쪽은 쌀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운문령으로 향하는 등로는 웅장한 산악미를 느낄 수 있고, 남쪽은 운문산과 백운산으로 뻗어 내려간 능선으로 암릉이 걸출하고, 곳곳에서 보는 조망도 넓고 시원하다. 또한 서쪽은 영남알프스 중 북알프스에 해당하는 곳으로 산행에 검험이 있는 사람들만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학심이계곡과 심심이계곡이 있다. 

 원점산행과 계곡산행을 하기위해서는 밀양재(고개)를 거쳐 중봉을 경유하여 석남터널로 방향, 쇠점골로 하산을 서둘러본다. 정상에서 원래 위치인 밀양재까지는 10분도 채 안 걸린다. 밀양재에서 가지산의 안부인 중봉까지는 약간의 오름길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구급함이 설치되어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은 석남사, 오른쪽은 진달래능선길이 나누어진다.

    중봉은 가지산의 전진봉으로 높이는 1,167m이다. 중봉을 지나 석남터널 방향으로 내려서면 가파른 비탈길이 기다린다. 이후 등로는 별 어려움 없이 석남터널 부근까지 도착한다.(가지산 정상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석남터널 위 갈림길에서 쇠점골로 가기위해서는 밀양방향의 터널로 내려선다.
 
# 석남재서 쇠점골로 접어들어

석남재에서 터널방면 간이주차장까지는 약 0.8km로 10여분 걸린다. 석남터널 입구에서 밀양방면으로 2~3분정도 내려오면 '충의와 예절의 고장 밀양'의 돌 표지석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 맞은편으로 일명 '이모집'이라 부르는 쉼터 옆으로 쇠점골로 접어드는 초입길이 열려있다. 긴 갑판으로 된 계단을 따라내려 서면 쇠점골 상류에 닿는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는 더할 나위 없이 자연과 어우러지게 잘 조성되어 있다.

    여름철에도 햇빛을 거의 받을 수가 없는 쇠점골의 아마존이었다. 몇 년 전 까지만 하여도 쇠점골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또한 여름 계곡산행지로 학심이골과 호박소계곡의 유명세에 밀려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울산 근교 3대 물길 산행지' 로 손꼽히며 여름철이면 '사람 반, 물 반' 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알려져 있다. 쇠점골이란 밀양사람들이 이 골짜기를 다라 울산을 넘나들 때 소, 말의 편자를 갈아 끼웠던 골짜기라 해서 붙어진 이름이다. 쇠점골 상류에서 호박소 방향으로 물길 계곡산행을 이어간다.  

   
형제폭포
# 쇠점골의 가장 큰 폭포 형제폭포

쇠점골 형제소폭포는 용수골과 쇠점골의 합수지점에서 2.1km 떨어진 지점에 있다.(오천평반석에서 10여분 거리) 반석위로 흐르는 물줄기는 거의 직폭에 가까우며,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마치 쌍둥이폭포처럼 양쪽으로 나뉘어져 흐른다.

 형제폭포는 높이가 7m, 폭이 5m, 소의 둘레는 10m정도로 쇠점골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폭포다. 폭포 아래는 깊은 협곡으로 패여 있어 폭포 가까이 접근하려면 물길산행을 해야 한다. 형제폭포에서 석남터널까지는 1.7km의 물길이 계속 이어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쇠점골 상류에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갖가지 모양의 소와 담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파래소폭포를 닮은 폭포도 있고, 와우폭포를 닮은 폭포도 있고,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내려가다보면 쇠점골 약수터 부근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에 형성된 소를 만난다. 6.25사변 때 포탄이 날아와 형성된 웅덩이라 부르기도 한는데 깊이가 2m정도로 항상 물이 넘쳐흐르는 곳으로 여름철 알탕 장소로 최적격지다.
 
# 전국 최대규모 오천평 반석
오천평 반석(盤石)은 선녀폭포에서 10여분거리에 있다. 하나의 거대한 반석으로 이루어진 돌은 위에서 아래까지 끝이 안보일 정도다. 반석의 크기로는 전국의 최대일 것 같고, 길이가 200m, 폭이50m 정도로 200여명이 동시에 앉아 화전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또한 여름 우기철을 제외하곤 반석의 반쯤만 물이 흘러가므로 물놀이 장소로 적격지이다. 이곳 역시 여름철에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 선녀가 여름 물놀이 즐겼다는 선녀폭포와 선녀탕
선녀폭포는 형제소에서 쇠점골 상류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하늘의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여름에 이곳에 내려와 물놀이를 즐겼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폭포의 높이는 4m, 소의 둘레 20m, 깊이는 2m 정도다. 또한 폭포 위에는 수천ㆍ수만 년을 거쳐 오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반석이 이중으로 형성되어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인 선녀탕이 있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 쇠점골과 용수골의 합수지점 형제소
   
선녀폭포
형제소는 쇠점골과 용수골의 합수지점 초입에 있다. 형제소(兄弟沼)는 길이가 7m, 깊이 4m, 폭 5m정도로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최적격지다.

    옛날 이곳에서 글공부를 하던 형제가 있었는데, 동생이 붓 뚜껑을 형제소에 빠뜨려 동생이 주우러 들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소에 빠져 동생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형이 구하려 들어갔다가 동생과 형이 모두 빠져 죽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 예전 기우제 지내던 호박소
호박소는 화강암의 암반이 억겹의 세월을 흘러오면서 그 형상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
   
산악인·중앙농협 신복지점장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소(臼淵沼)라 한다. 호박소 폭포는 높이가 10m, 둘레가 30m 이상으로 동국여지승람 기록에 의하면 밀양시레 사람들은 이 지역에 오래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祈雨所)였다고 한다. 또한 호박소 위 삼양교 다리 아래는 이목굴이 있었는데, 이곳은 이목도사가 역학 공부를 하던 곳으로 지금은 그 형상만 있을 뿐이다. 호박소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 주암계곡의 철구소와 함께 울산 근교의 3大 소(沼)로 불리며, 3군데 소(沼)역시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호박소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출발지인(삼양교다리) 24번 국도가 지나는 가지산 호박소계곡 주차장으로 도착하게 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코스
제일농원(매표소)-화장실-용수골-너덜지대-안부(밀양재)-가지산-안부(밀양재)-중봉-석남고개-석남터널입구-이모집(포장마차)-쇠점골-형제폭포-오천평반석-호박소-제일농원(매표소)로 이어지는 코스로 5시간 30여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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