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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중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92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7년도 당초예산안 편성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중구를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내년 예산 2,932억원 편성 의회 제출
박 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축제와 병영성·울산왜성 정비, 가학루 복원, 성곽길 조성 등으로 다양한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와 지역개발분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 및 관광, 원도심 활성화 등에 가용재원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며 "투자 우선순위에 의한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문화가 숨쉬는 종갓집 중구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문화관광도시 도약의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7대 역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해 구정 방향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중구, 일자리가 늘어나는 중구, 안전 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실현 방안으로 공공실버주택 건설, 감염병 전담조직 신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예·경보시스템 구축, 재난위험지구 지정을 통한 예방사업 추진, 원도심 재생사업 확대 등을 언급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울산큰애기 야시장 개장, 전통시장 주차장 시설 확충 등으로 본격적인 도심재생사업이 추진됐고 생태놀이터 조성, 입화산 자연휴양림 지정 등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중구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지역축제, 서덕출문학관 조성 등을 통해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복지허브화를 통해 주민 밀착형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는 등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중구를 실현할 방침이다.

# 사회복지·지역개발분야 중점 배정
중구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200억원 가량 늘어난 2,932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 배정액은 사회복지 분야가 1,390억원(47.4%)으로 절반 수준이며 문화·관광 196억원(6.7%), 수송·교통 162억원(5.5%), 일반공공행정 157억원(5.3%) 순이다.
 주요사업으로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에 31억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도시재생 각각 18억원, 젊음의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에 14억원이 투입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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