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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현대중공업 분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울산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민주당 시당은 '소 잃어도 외양간 고치자'라는 성명을 통해 "현대중공업 분사가 탈울산의 신호탄으로 지역사회의 생존권을 뒤 흔들고 있다"면서 "울산시장은 무책임의 전형을 보여주기만 할 뿐 아무런 반성과 대책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김기현 시장이 20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것에 대해 "뒤늦은 '눈 가리고 아웅'식 협의를 해 울산시민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친 자업자득의 무능력함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어서 "소는 잃었다. 다음은 어느 대기업이 분사해서 떠날지 모르는 사정이다"며 "민주당의 당론인 상법 개정은 현대중공업 등 분사를 통한 인력구조조정에 반대하고, 기업의 투자환경 촉진을 강화해서 일자리를 늘리는 법안으로 울산을 살리는 법안이다. 경제민주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조속한 상법 개정안 처리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 울산시가 적극 나서 신성장산업 육성기반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산업투자환경 조성과 일자리 지키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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