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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북구 무룡분교 부지에 예정대로 강동유치원을 설립하고 강동중학교 부지는 울산학생해양수련원 분원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무룡분교 부지를 주민체육시설로 두고 구 강동중학교에 유치원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강동산하지구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유아 교육대상인 만 3세∼만 5세의 원아수가 약 800명에 육박하는등 유아교육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서 단설유치원 신설이 절실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폐교된 무룡분교 부지에 가칭 강동유치원의 설립 계획을 교육부로부터 승인 받아 예산을 지원 받았으며,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의결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설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12월말 울산학생해양수련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 구 강동중학교는 울산학생해양수련원 분원 시설로 활용하도록 제안되어 캠핑, 야영, 트래킹, 캠프파이어, 해양안전교육 등의 다양한 학생해양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므로 이곳에 유치원 설립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강동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운동공간은 구 강동중학교 및 인성교육센터(구 강동초등학교), 산하지구 내 신설된 강동초등학교, 강동중학교, 신설예정인 강동고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을 적극 개방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울산인성교육센터 다목적강당도 강동초등학교로 사용 될 당시 지역주민 체육대회 및 지자체 행사등에 적극 개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단체의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 요청이 있을 시 사전 협의에 의해 개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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