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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으로 성장성에 빨간불이 켜진 현대자동차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잇따라'경영환경 설명회'를 갖고, 경영환경 공감대 인식 및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15일 현대문화회관에서 울산공장 주재 임원, 보직과장 이상 간부사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 년 째 이어지는 내수 판매 부진과 영업이익 하락세 등 현대차가 당면한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2.1% 감소한 486만49대를 판매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8.3%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5.5%를 나타냈다.

 설명회에 앞서 윤갑한 사장은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국내외 판매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차를 만들어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공장원가관리사업부장이 강사로 나선 설명회는 크게 2016년 경영실적 및 수 년간의 실적변동 추이, 실적 부진의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의 역할과 과제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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