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묻어나는 봄날 오후, 종갓집예술창작소 옥상 테라스에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오후 12시 30분 종갓집예술창작소에서는 창작소 개관 100일을 기념하며 사계절 예술파티 '충만한 봄, 예술이 피었습니다'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창작소에 입주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예술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에게 창작소를 알리고 중구를 감성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기획했다.
 40여명의 '종갓집창작작가회' 작가들은 각자가 마련한 개성 넘치는 문화 공연과 전시 등을 선사하며, 앞으로도 계절이 바뀌는 분기별로 지역 주민과 울산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파티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일 오후 12시 30분 옥상정원
입주작가 공연·전시 등 예술파티
분기별 관객과 자유로운 만남 가져


 이날 행사는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연 부문은 테너, 재즈, 어쿠스틱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공연 순서는 '뉴트럴리비도'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홍진표 듀오의 재즈 공연, P.S팀의 어쿠스틱 공연과 일렉트로닉 뮤직 공연이 이어진다. 테너 김영학의 무대도 마련한다. 
 전시는 4층 각 방에서 사진작품, 생활 공예, 드로잉, 웹툰, 천연염색 의상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작가들의 작품 설명 시간도 마련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작업실 공개를 통해 작가와 대화를 나누고 창작현장을 관람 할 수도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커피와 다과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권일 작가는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처럼 엄격한 규칙이 없다.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볼 수도 있고, 정해진 자리가 아닌 자유롭게 자리를 옮겨가며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며 "공연자와 한층 가깝게 호흡할 수 있어 색다른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주 작가들이 시설을 제공받아 작업하고 직접 작품을 판매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며 "매 계절마다 열리는 예술파티가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도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