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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를 잇는 역사 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진다.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마련한다.
 2015년 초연한 '바실라'는 역사 콘텐츠의 공연적 활용을 목표로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창작한 작품이다. 공연 제목인 '바실라'는 '쿠쉬나메'에서 고대 신라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더 좋은 신라'를 뜻한다. 페르시아와 신라의 교류 가능성은 경주에서 발견되는 페르시아계 유물과 서역인의 모습을 한 무인상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이에 '쿠쉬나메'는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극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의 화려한 문화적 만남을 새로운 무대 기법과 연출로 표현했다.
 올해의 '바실라'는 한층 더 강화된 와이어 액션과 아크로바틱한 안무를 통해 70여 분 간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을 끌어간다.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며 한성, 서별이, 이현석, 이호준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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