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는 29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선보이는 연극 라이어 공연 실황.

희극의 거장으로 불리는 영국의 극작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 연극 '라이어'가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마련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연극 '라이어'는 1998년 국내 초연 이후 현재까지 공연 횟수 3만5,000회, 누적관객 500만 명 돌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유쾌한 웃음으로 국내 연극계에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라이어' 시리즈 중 1탄이다.
 주인공인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두 명의 부인 사이를 오가며 은밀한 두집 살림을 한다. 어느 날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외도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하나씩 거짓말을 지어내기 시작하고 꼬여가는 상황 속에서 거짓말은 점점 불어나는 게 되는데….


 극은 빠른 전개와 재치 넘치는 대사,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가 아닌 탄탄한 작품성을 선사한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관객들에게 연극의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공연 중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유쾌한 웃음이 지친 삶에 활력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2만5,000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