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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19일까지 울주문예회관에서 전시하는 서유리 작가의 작품.

군중 속 개인이 느끼는 공허함을 작품 속에 녹여낸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17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 당선자 서유리 작가의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 주제는 '그레이 스케일(Gray Scale)'이다. 서 작가는 구나 육면체, 다각형 등의 단순화된 도형과 모노톤 색을 사용해 현대사회가 지니는 익명성과 무관심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전하고자 했다.


 표정이 사라진 현실을 시각화해 작품 속 도형으로 표현하고,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낸 얼굴과 구성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일으킨다.
 서유리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2014 아시아프(ASYAAF)'의 1부 작가로 선정되는 등 울산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다수의 단체전 및 개인전에 참여했다.
 한편 울주문예회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에는 42명의 지원자가 응모했다.
 그 가운데 최종 선정된 5명의 작가들은 전시 작품 제작 지원금 및 울주문화예술회관 내 전시기회가 주어지며, 올 한 해 동안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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