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시·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4~6일 독일 뉴렌버그에서 열린 '2017년 유럽 코팅쇼(European Coatings Show 2017)'에 유망 중소업체 6개사로 울산관을 구성·파견한 결과, 총 251건 41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 및 1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정밀화학업체의 유럽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도료용 첨가제를 출품한 A사는 제품 공급을 위한 샘플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인 세계 1위의 분체도료 생산업체인 Akzo Nobel 터키지사 담당자와의 미팅에서 2차 제조과정의 샘플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긍정적인 최종 실험결과가 기대된다.
아연말 코팅제 전문생산업체 B사는 독일의 의료용설비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소형 실린더의 무광코팅을 의뢰받았다. B사는 표면처리가 전문 분야로 샘플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정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협 울산지역본부는 "유럽 코팅쇼의 경우 관련 산업의 전시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규모가 큰 유망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REACH 제도로 인해서 기업들이 참가를 주저해 올해 처음으로 단체관을 파견할 수 있었다"면서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화학물질 등록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선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