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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16일 태화강 하류 구삼호교 아래에서 제2회 전국 태화강배스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낚시대회는 태화강이 생명의 강으로 거듭남에 따라 태화강 생태공원 등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홍보하고, 배스 등 외래종 퇴치와 생태계 보존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스는 외래어종으로 토착어종을 소멸시키는 생태계 교란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해어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날 대회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시·구의원, 중구낚시협회 임명철 회장과 300여명의 낚시 동호인 및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주군에서 온 강동윤씨가 2.254kg짜리 베스를 잡아 올려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어 밀양에서 온 손병환씨가 1.764kg 베스를 잡아 준우승을, 박인호(경주)씨가 1.729kg을 잡아 3위에 오르는 등 전체 34명의 참가자들이 수상의 영애를 얻었다.
우승을 차지한 강동윤씨는 "취미인 낚시도 하면서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