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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S-OIL이 올해 1분기에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S-OIL은 올해 1분기에 5조2,001억원의 매출과 3,2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규모다.
 사업부문별로는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2.2%에 불과하나 1분기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9.1%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개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돼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1분기 내내 국제유가가 50달러 머물러 정제마진을 확보하지 못한게 가장튼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전방산업 신규 공장들의 증설, 가동 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75.2% 증가한 13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고급 윤활기유 공정의 정기보수로 감소됐던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21.9%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OIL은 2분기 정유 부문 전망에 대해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휘발유 수요의 강세가 견고한 마진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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