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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지난해 하반기 참나무 시들음병 피해조사 때 발견된 고사목 176그루를 올 3월까지 전량 제거한데 이어 청량면 문수산과 남암산 일원을 대상으로 피해목 조사를 진행하는 등 참나무 시들음병 매개충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병원균을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에 침입해 수목의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 공급을 차단해 수목을 고사시키는 병이다.

 피해정도에 따라 고사목과 피해목으로 분류해 고사목은 벌목을, 피해목은 끈끈이롤 트랩을 설치해 더 이상의 매개충 침투를 막아 수목의 수세회복을 돕는다.
 이번 피해목 조사는 4월 말까지 이뤄지며, 발견되는 매개충 감염목에 감아 놓는 양면테이프 형태의 끈끈이롤 트랩은 더 이상의 매개충 침입을 막고, 밖으로 나오는 매개충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매개충 우화기 이전인 5월 중 문수산과 남암산 일원 참나무에 끈끈이롤 트랩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참나무 고사목이 집중 발생하는 8월 이후 참나무시들음병 발생 일제조사 후 올해 하반기에 고사목 방제사업을 실시하는 등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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