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리오소 갤러리 개관 6주년을 맞아 기념 초대전이 열린다.
 오는 2일부터 6월 2일까지 갤러리 아리오소는 이건희 작가의 '채집된 이미지 Drawing on Paper'전을 마련한다.
 이건희 작가의 작품은 한지를 물속에 넣어서 한 번에 떠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종이를 제작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종이의 크기와 두께를 자유자재로 연출해냈다.


 이 작가는 "종이는 어느 나라나 다 있지만 그 나라의 기후, 토양, 문화적 특성 등으로 제각각 질이 다르고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며 "종이는 한국적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건희 작가는 1996년 컴퓨터가 국내에 대중화 되던 초기 종이와 디스켓으로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는 작업을 선보이면서 미래에 사라져가는 종이의 의미에 관한 작품을 발표했다. 첫 개인전 이후 서울, 부산, 일본, 미국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부산시립미술관 기획 감각의논리전, 소피아 국제 종이 비엔날레 등 300여회 단체전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052-233-5636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