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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중산초등학교 통학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보행 환경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해당 지역에 구비 1억원, 중부경찰서 4,000만원 등의 예산을 투입해 오토밸리로 통로박스 안전펜스, 통학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통학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우선 개교 전인 지난 2월 주 통학로인 오토밸리로 통로박스 인도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보행로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 기존 평면 횡단보도 4곳을 고원식 횡단보도로 바꾸고 재도색해 차량의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했다.
 통학안내 표지판도 3곳에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학교 후문부터 인근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통학로 녹지대 펜스를 도로와 인도 사이로 옮겨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하고, 녹지대 보호를 위해 기존 펜스 자리에는 나무를 심었다.

 중부경찰서는 신호등 미설치로 위험성이 뒤따랐던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였다.
 북구는 이미 완료한 이들 사업 외에도 다음달 중 학교 정문과 후문, 오토밸리로 통로박스 앞 등에 10대의 CCTV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오토밸리로 램프에 고원식 횡단보도도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중산초등학교는 인근 공동주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 개교했다.

 북구는 개교 전 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통학안내표지판 설치 등에 나섰고, 지속적으로 통학로 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통학로의 안전을 위해 합동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중산초 외에도 이화초 등 지역 11개 어린이보호구역 환경개선사업도 실시한다.
 스쿨존 내 미끄럼방지 포장, 험프식횡단보도(인도와 같이 높이를 높인 횡단보도), 표지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차량 과속방지와 교통사고 예방을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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