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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문수컨벤션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울산 산업현장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8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RUPI사업단 이동구 단장,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회장,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중소중견기업 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화학산업의 혁신전략은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의 구현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과 화학네트워크포럼(회장 박종에훈 NCN 회장)은 23일 가진 '제4차 산업혁명과 울산 산업현장의 혁신'을 주제의 '제8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60여 명과 중소중견기업 CEO 3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울산지역 화학산업의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화학산업, 그리고 울산 미래화학산업 발전로드맵'이란 발제에서 "울산 화학산업이 처한 환경변화는 국제유가의 향방, 셰일혁명의 지속 가능성, 차이나 리스크 등을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이에 새롭게 등장하는 패러다임으로는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기후변화 대응, 지역경제 통합과 경쟁조건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대두 등이며 산업혁명은 곧 소재혁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화학산업의 혁신전략은 크게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 그리고 ICT 산업을 활용하는 화학소재 혁신공정을 갖춘 스마트팩토리의 구현"이라며 울산 미래화학산업 발전로드맵(Post-RUPI) 사업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 제목으로 "산업수도로서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U-Smart ICT 2021'이라는 울산지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5개년 전략을 수립하고 주력산업과 ICT 융합,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U-Data Science Center, 정보보호센터 및 인공지능·산업로봇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 신현욱 회장(S-OIL 수석부사장)은 "태생적으로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해양산업 등 제조업이 주축인 울산의 제4차 산업혁명 대처 전략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 돼야 한다"면서 "울산은 고기능 화학소재 등 고부가 기능성 소재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고유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회장이 상임대표를, 소통위원장은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가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등 5개 분과에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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