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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대축제' 방문객이 밀양시 탄생이후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다섯배에 육박하는 50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이 남긴 기록 또한 다양하다.
 지난 18일부터 21일 까지 4일 동안 50만 명이 방문한 성대한 행사를 마치면서 각종 흥미있는 기록들도 양산하는 행사 후일담이 화제다.
 우선 방문객이 50만 명을 기록했다는 것은 밀양시 탄생이후 최대 인파였다. 밀양시 인구 11만 명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숫자라 할 수 있다.

 축제가 나흘 동안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하루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있었다는 것인데 밀양시는 방문객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인 빅데이터를 도입하기도 했다.
 밀양시는 최근에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인구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 인파가 운집하는 것을 계기로 더욱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인데 올해 처음 밀양축산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제1회 미량초우 축산물 페스티벌'에서 한우 80마리가 축제기간에 소비되는 대성황을 이뤘다.
 무려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축협은 이번 행사로 밀양의 명품 한우인 '미량초우'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체험행사 가운데 인기를 모은 것은 '은어잡기체험'이었는데 3일 동안 은어 1,500kg, 1만8,000 마리가 투입됐다. 가족행사로 인기를 많이 얻은 은어체험행사에 6,000여 명의 가족, 친지, 친구들이 함께 즐겼다.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숨은 공로자들이 있게 마련인데 바로 자원봉사자를 들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단체들은 교통봉사, 행사장 순찰 등에 모두 800명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축제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밀양시는 더욱 고민해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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