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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평생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구는 지난 12일 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을 전국 최고의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큰꿈 작은 학교' 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중구청은 주민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7개의 인재양성과정을 직접 운영해 왔으며, 70여개의 과정은 비영리 평생학습기관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 따라 육성된 주민 인재들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쳐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왔으며, 이번 '큰꿈 작은 학교'는 그 동안의 노력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다.
 주민의 큰 꿈을 펼치는 작지만 알찬 평생학습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큰꿈 작은 학교'는 주민 인재들이 직접 프로그램의 기획자이자 강사로서 운영을 위한 전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은 총 20개로 2주에서 4주간 주 1회 운영된다.

 특히 가정의 생활소품을 활용한 공예와 다도를 통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엄마들을 위한 육아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성폭력 예방교육, 일본어 회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인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엿볼 수 있다. 

 '큰꿈 작은 학교'는 올 여름동안 시범 운영 과정으로 운영되고 2018년부터는 인재양성과정을 수료한 뒤 길게는 8년에서 짧게는 2년간 평생학습나비활동가로 활동한 주민강사 20명이 20여개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큰꿈 작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선착순 접수 마감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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