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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인턴에 참가한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KCC 중앙연구소 전기전자소재실험실에서 전자소재 반도체 평가실험을 하고 있다.

울산에 주요 사업장을 둔 정밀화학기업 KCC와 울산대학교가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난 해소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와 ㈜KCC(사장 정몽익)는 19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정밀화학 분야 핵심기술 인력을 양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울산대는 이번 2학기부터 화학공학부·화학과·첨단소재공학부 재학생 10여 명을 선발해 해마다 6개월 동안 ㈜KCC 국내 사업장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KCC는 과정을 거친 졸업생을 입사시키기로 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실습기간 동안 KCC로부터 숙소와 매월 일정 금액의 인턴수행 지원금도 받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청년실업문제 해소가 국가적 과제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학 때부터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더욱 긴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KCC와 함께 현장실습을 겸한 특화교육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산업도시에 소재한 울산대는 KCC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oil 등 200여 개 기업과 '가족기업'관계를 맺어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하면서 산학협력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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