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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2017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가 폐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산 암각화박물관이 20일, 21일 이틀간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고래와 암각화'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프랑스, 영국, 러시아, 노르웨이, 호주, 미국, 볼리비아 등 10개국 전문가가 참석해 세계 곳곳의 바위그림 속 고래 문양과 신화, 선사해양문화를 비교, 분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암각화에 관한 정보교류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의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 성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첫날 행사에 이어 둘째 날에는 강봉원(경주대 고고인류미술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카즈하루 타케하나(일본 하코다테 국립기술대)의 '일본 아이누족의 고래 사냥과 선사시대의 전통', 장-크리스토프 갈리포드(프랑스 국립발전연구원 교수)의 '순다섬 바위그림 형상에 대한 이해', 트론드 로도엔(노르웨이 베르겐대 박물관)의 '노르웨이 북부 전통 암각화의 고래 이미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장 류익 르 깰렉(프랑스 국립아프리카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강봉원(경주대학교 교수), 이성주(경북대학교 교수), 정의도(한국문물연구원), 하인수(부산근대역사관), 루파트 누리에브(아제르바이잔 국립문화유산보존국)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마련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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