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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취임 이후 울산 정치권이 이듬해 예산확보를 위해 대동단결한 적은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1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추진에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신임 정무수석, 8개부서 실무국장들 전원 올라왔다. 
 
송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년에는 기재부 심사가 끝나기 전에 모여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기획재정부 내년도 예산심사가 심사 중인 가운데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그간 지난 국회에서는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간의 미묘한 기싸움으로 뒷북간담회란 오명을 받아왔다. 기재부 심사가 다 끝나고 국회로 예산목록이 넘어 오고서야 여론에 떠밀려 모양새만 갖춰왔다는 거다. 그렇다 보니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시정의 주요 신규사업들은 줄줄이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 21대 국회 들어 세 명의 젊은 국회의원이 수혈되고, 또 시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전직 시장까지 국회 재입성하면서 내년도 국비 확보 전망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해주는 것은 기쁜 일이다.
 
또 올해는 기획재정부 심사 도중 신규사업을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 국회 상임위에서 신규사업을 굳힐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김기현 의원의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 입성 등 추가 확보의 기회도 많이 보여서 더욱 긍정적 전망을 낳고 있다. 
 
올해는 정당을 떠난 초당적 협력이라는 말에 기대를 걸어봄직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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