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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의 각 지자체는 어디나 가릴 것 없이 지역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는 지역명산품을 비롯해 역사적인 문화유적, 전통까지 망라하고 있다. 울산도 현재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킨 태화강의 이미지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울산의 자랑거리를 세계인의 사랑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옹기엑스포도 바로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울산시민 모두의 혼을 담아내야 한다. 추진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찬성과 반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확정이 되고 나면 반대를 하는 등 더 이상의 발목 걸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시민으로서의 최소 의무이기도 하다. 울산에서 하는 행사가 성공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울산이미지가 직격탄을 맞고 거기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되어 있다. 울산시의원들이 의정방학기라 할 여름철에 옹기엑스포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한 결정 역시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집행부와 얼굴을 붉히면서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공동의 전선이 있을 대는 흔쾌히 동참하는 것 또한 시의회의 몫이다. 그리고 이왕 하기로 했으면 실적도 최고로 올렸으면 한다. 시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